몽골 수도에서 차로 8시간, 옛 삶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불간 지역. 게르에 누워 페이스북을 하는 세 자매. 바트마와 우르기, 돌마는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얼마 전, 큰언니 바트마가 지역 출신 중 20명 만이 합격할 수 있는 의학 대학교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바트마는 의사가 되어 의료 시설이 부족한 유목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까지 4대에 걸친 대가족이 모여 사는 마을을 떠나야 한다. 난생 처음 대도시의 삶을 경험하게 될 바트마는 두 여동생과 함께 모험을 감행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