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심을 하고, 제과 제빵 학원에 다니게 된 성희(29세, 여)는 혼자 제과 제빵 기능사 자격증 연습하던 중 과거에 같은 꿈을 꿨던 경진(29세, 남)을 부른다. 성희가 빵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경진은 ‘꿈’에 관한 이야기로 성희를 자극한다. 사실 성희는 그 꿈을 버리지 못했다. 빵을 만드는 내내 꿈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장면을 상상한다. 그녀는 자신의 장면에 관한 이야기를 신나게 하던 중 경진에게 어떤 질문을 던진다. 경진은 성희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준다. 그러는 사이 빵은 다 타버렸다. 성희는 다 타버린 빵을 보면서 이상한 희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