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에서 영아유기 사건이 벌어지고 동생 기정이 범인으로 자수하며 경찰에 구속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대학병원 야간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언니 유정은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동생 기정을 구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기정은 수사과정에서 단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고, 일은 점점 더 꼬여만 간다.
유정은 기정의 절친한 친구 희진을 만나면서 자신이 몰랐던 기정에 대해 알게 되며, 희진의 도움으로 기정을 구해낼 수 있을거라 점점 희망을 갖게 된다. 하지만 유정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버린다. 그렇게 모든것을 포기하고 있던 유정은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 전부를 제자리로 되돌릴 수 있는 법의 허점을 발견하고 결국 동생 기정을 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