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먼저 보낸 원재(70세)는 아내의 기일이 되어 성묘를 하러 산에 오르려 한다. 같이 온 젊은 부부 중헌(38세)과 문선(36세)은 제사가 단순한 행위 일뿐 제사만 정리하고 빨리 가려고 한다. 원재의 마음은 순수한 손녀인 하연(6세)만이 원재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다. 중헌과 문선은 먼저 올라가서 제사상을 준비하러 올라가고,몸이 안 좋은 원재의 걸음에 하연은 발 맞춰 천천히 올라간다. 매년 가던 아내의 수목장 지역이 원재는 기억이 나지 않고, 손녀와 함께 의도치 않는 산을 여행하게 된다. 가까스로 찾은 아내의 잠든 자리. 원재는 아내의 곁에 손녀와 좀 더 있고 싶어 한다.
* 15th Festival Corti a Ponte 2022 Grande Festival International Official Competition FOR - Fiction * 11th Corto di Sera Festival INTERNAZION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