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타지에서 자취를 하며 힘들게 취업 준비 중인 아들은 나이 많은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직 스마트폰 조작이 서툴지만, 화면으로 아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반갑기만 하다. 다가오는 명절에 집에 올 것인지 어머니가 물어보자 아들은 자격지심에 못 갈 것 같다고 거짓말한다. 아들의 거짓말이 티가 나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믿어주고, 처음으로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어머니의 사랑한다는 표현을 처음들은 아들은 당황하며 대답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