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 주민들의 전통 의식, 포르투갈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 장면이 함께 등장하는 가운데, 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가 낭독된다. 그리고 영화는 잇달아 1970년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한 클립을 보여주며 기억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구원>은 세 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단편으로, 각 편지는 사적인 기억과 공적인 역사, 그리고 이를 담아내는 영화의 기능 등을 고민하게 한다. 2013년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