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충돌 이후 식량난이 닥친 세상. 인간의 동족 포식이 합법화되고 누굴 대상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았다. 국민들에게 합법화 발표를 하기 전, 대상화에 대한 회의를 위해 모인 5명의 위원들. 각자의 시선에서 대상을 정하고 그는 대부분 사회적 약자에 가깝다. 자신들을 철저히 배제한 채 이루어지는 회의는 곧 소음과 함께 하얀 연기에 멈춘다. 질식하며 쓰러지는 사람들. 이어 나오는 뉴스는 그들이 공개적 식량화의 발판으로, 국민투표로 이뤄진 사람들임을 알려준다. 해맑게 그들의 죽음 뒤의 식량화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이는 고기 유통 업체의 광고와 최후의 그들. 누구나 타깃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