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심리상담가인 포스터 박사에게 최근 인기가 급부상한 가수 소피아가 찾아온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바닥에 쓰러지고, 이를 발견한 포스터 박사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기 전에 독자적으로 조사에 나서기로 한다. 그날 방문한 환자는 단 네 명. 돈과 권력에 대한 갈망이 남다른 재력가 테즈와, 아버지를 죽인 혐의와 자살 미수로 상담을 받으러 온 에린. 평생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며 거짓된 삶을 살아온 오필리아. 그리고 아무것도 부족한 게 없지만 하루하루가 단조롭기만 한 러팔로까지. 과연 포스터 박사는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