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세냐는 보육원에 새로 온 소년이며, 그림을 그린다. 세냐는 괴롭힘을 당해 계단 아래에 갇히고 만다. 출구를 찾던 중 그는 벽장을 발견한다. 벽에 걸린 배 그림을 보던 세냐의 귀에 바닷소리가 들려오더니, 어느새 그는 해변에 와있고 그곳에 사는 소년 레드와 친구가 된다. 세냐는 그림을 그리고 바닷가에서 레드와 놀며 스네어의 괴롭힘을 견디고, 보육원장에게는 내색하지 않으면서 보육원에 적응하게 된다. 캐노피 그림은 봉사활동 온 가족들 중 카챠와 세르게이의 관심을 끌게 되고, 그들은 세냐와 가까워져서 점점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러자 세냐는 바다에 가는 일이 적어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