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6대 북벽의 하계시즌 단독등반에 성공한 톰의 어머니, 알리슨 하그리브스는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무산소로 에베레스트 단독 등정에 성공한 전설적인 산악인이다. 톰이 6살 때 하그리브스는 K2에서 등반 중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집도 없이 아버지의 연금으로 밴에서 캠핑 생활을 하며, 이탈리아 돌로미테 산맥 밑에 자리를 잡은 톰은 어머니와 같은 산악인의 삶을 걷고 있다. 그리고 최소의 장비만 가지고 알프스를 올랐던 3-40년대의 가난했던 산악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어머니가 올랐던, 알프스 6대 북벽 동계시즌 단독등반을 세계 최초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