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인 타쿠야는 자신의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귀향한다. 그는 영화 상영 전날 친구들과 술을 잔뜩 마신 뒤 귀갓길에 우연히 러브 돌을 찢어 버리려는 부랑자 쿠로부치를 만난다. 그는 버릴 거면 러브 돌을 달라고 말하고, 쿠로부치는 주는 대신 세 가지 약속을 지키라고 경고한다. 러브 돌을 태양광에 쬐게 하지 말 것, 사람의 이름을 붙여 부르지 말 것, 12시가 지나 사용할 경우에는 아침이 올 때까지 사정하지 말 것. 집에 돌아와 술기운에 러브 돌을 안는 타쿠야는 깜박하고 약속을 어기고, 제이미라는 이름이 붙은 그 러브 돌은 괴물로 변한다. 제이미는 채워지지 않는 성욕 때문에 사람들을 습격하고, 그녀에게 습격당한 사람들 역시 성욕을 갈구하는 상태가 된다. 다음날 영화관에 있던 타쿠야는 의문의 간호사 옷을 입은 여자에게서 그런 상황을 전해 듣고 가까스로 그 여자와 함께 집으로 대피한다. 타쿠야는 그녀가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좋아했던 간호사와 닮아 이름을 묻지만 그녀는 그저 웃기만 한다. 타쿠야는 그녀에게 케이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둘은 뜨거운 정사를 나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