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여배우 할리 파이퍼는 한편의 인디 영화로 할리우드의 샛별로 떠오르지만 그 후로 계속되는 실패와 슬럼프로 남자친구와 결별하고 에이전트와도 계약 해지하고 인기도 급 추락하는 등 인생 최대의 암흑기를 맞는다. 거기에 습관적 음주까지 더해 점점 페인이 되어가던 어느 날 결심을 굳게 먹고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제작해 재기를 노리기로 한다. 우선 남동생 라이언과 그의 친구 마이클의 도움을 받지만 유명 배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영화 성공은 그저 먼 꿈일 뿐이다. 그러다 친구이자 스타배우 벤 스틸러의 조수인 트레이시를 우연히 길에서 만나고 영화 제작에 뜻밖의 돌파구가 생긴다. 벤 스틸러를 납치하고 제작비를 훔치고 유명 아역배우였던 랄프 마치오를 유혹해서 출연 제의를 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막무가내로 영화를 찍어나간다. 어설프고 실소를 금치 못하는 할리의 좌우충돌 할리우드 재입성기. 무작정 밀어붙이기로 탄생한 영화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