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 창고에서 일하는 동찬은 성실히 돈을 모아 중국 상하이에서 옷 장사를 하는 게 꿈이다. 사입삼촌 지평은 우연히 만난 중국인 여성 메이메이와 함께 형 동찬을 찾아간다. 동대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메이메이가 상하이로 떠난 다음 날, 지평은 디자인 카피 혐의로 상가 협회장에게 끌려간다. 형 동찬은 동생 지평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그동안 모았던 돈을 모두 찾아 협회장과 협회원이 있는 노래방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