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쿠요는 사랑하는 스케키요와의 첫날밤을 보내던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음란마귀를 만나 정신을 잃는다. 유령 탐정 킨다다이치 코스케는 자신이 그 음란마귀의 존재를 찾겠다며 며칠 동안 집에 머물며 탐문 수사를 벌인다. 코스케는 몸종 하루의 정보로 집안 사정을 잘 안다는 스님을 만나러 절에 가지만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 한 채 돌아온다. 그리고 그날 밤, 하루 역시 속수무책으로 음란마귀에게 당해버리고 집안은 다시 한 번 발칵 뒤집어진다. 스님은 절에서 내려와 코스케에게 키토 가에 씌인 색정령에 대해 설명한다. 마귀의 존재는 바로 그녀의 할머니 타츠요였고, 과거 그녀는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던 남자와 마지막으로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동반자실을 하기로 한다. 남자와의 격렬한 섹스 도중 너무나도 흥분한 타츠요는 그만 사정을 하고, 성 지식에 무지했던 그녀는 자신을 오줌싸개라 수치스러워하며 혼자 목을 매고 만다. 이후 그녀의 혼령은 봄만 되면 나타나 모든 여자를 똑같이 사정시키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이쿠요의 언니 타마요는 동생과 하루가 봉변을 당한 것은 자신 때문이라 생각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런 그녀의 뜻을 읽고 뒤쫓는 킨다다이치. 그는 타마요의 몸에 씐 타츠요의 혼령에게 말을 건넨다. 그는 사실 먼 옛날 타츠요와 사랑을 나눴던 남자의 령이었고, 그 역시 오랜 세월 성불하지 못한 채 그녀를 찾아 유령 탐정으로서 이승을 헤매었던 것. 그는 그녀에게 무지했던 자신을 용서하라며 사과하고 둘은 행복하게 성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