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네 온천장의 성실한 알바생 켄타. 그는 만화가가 되고 싶어 상경했지만 좀처럼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시골에서 어부일을 하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자신의 생활비를 위해 성실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의 목표는 아침식사비를 50엔 이내로 절약하는 것. 하지만 아무리 간단하게 식사를 해도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켄타. 그가 일하는 온천장에는 절세미녀가 한 명 있는데, 단골 고객들의 수다를 통해 그녀에 대해 조금씩 정보를 얻게 된다. 어느 날, 단골손님 중 한 명인 오카모토가 집에서 일을 하고 싶지만 사택에 처자식까지 부산스러워서 힘들다며 만 엔에 방을 빌려달라는 제의를 받고 수락하게 된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유카가 잃어버린 귀걸이를 찾아 주고 그녀의 연락처를 얻게 된 켄타는 들뜨지만, 사실 오카모토는 유카와 불륜 중이었고, 밀회의 장소로 방을 빌린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륜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는 유카와 자신의 양심을 위해 오카모토의 제안을 거절하는 켄타. 하지만 비열한 오카모토는 유카 앞에서 켄타의 자존심을 짓밟고, 게다가 유카와의 사이를 오해한 유카의 오빠에게 얻어맞는 일까지 생긴다. 괴로워하던 유카는 자살소동을 벌이고, 켄타는 그야말로 몸을 던져 그녀를 구해낸다. 그의 진실된 사랑을 깨닫고 유카는 불륜을 그만두고 켄타와 사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