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세이지’와 ‘유미’. 그러나 결혼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갑자기 ‘유미’는 자취를 감춰버리고, 기가 막힌 ‘세이지’는 여기저기 찾아 다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1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린다. ‘세이지’는 ‘유미’가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이사도 가지 않고 그녀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세이지’의 대학 후배 ‘하루’가 신주쿠에서 ‘유미’를 목격했다고 연락을 해오고, ‘세이지’는 그곳으로 한달음에 달려간다. ‘유미’는 술집 여자가 되어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만나지만 뱀파이어가 되어 남자들을 홀려 죽이고 피를 빨아먹는 ‘유미’의 실체를 알게 된 ‘세이지’는 큰 충격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