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의 창립일을 기념하며 시작된 유로파 콘서트는 발트뷔네 콘서트와 더불어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표하는 양대 이벤트로 수많은 음악애호가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1991년부터 매년 5월 1일 유럽의 명승지를 순회하는 유로파 콘서트는 그 동안 프라하, 마드리드, 런던, 피렌체, 상트페테르부르그, 베르사이유, 스톡홀름, 베를린, 이스탄불, 리스본, 아테네, 부다페스트, 모스크바, 나폴리, 비엔나 등의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해 왔다. 2014년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로파 콘서트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를 맡는다. 그동안 클라우디오 아바도(1991, 1994, 1996, 1998, 2000, 2002), 다니엘 바렌보임(1992, 1997), 베르나르트 하이팅크(1993, 1999), 주빈 메타(1995), 마리스 얀손스(2001), 피에르 불레즈(2003), 사이먼 래틀(2004, 2005) 등이 베를린 유로파 콘서트의 지휘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