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어떤 크나큰 계기나 결심을 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때마다 일어나 주지도 않을뿐더러, 나의 일생의 변화들이 엄청난 전환점으로 인해 바뀌는 경우도 없다. 많은 경우,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계기들뿐이며, 그 계기를 가지고 혼자 해석하고, 혼자 의미를 두며, 혼자 결심을 하는 것이다-가끔 혼자 비장해 하기도 한다. 그리고 심지어, 그 결심은 명예를 위한 전환점(스위치)이 되기도 한다. 자, 이제 10년을 쉬고 우여곡절 끝에 컴백하려는 우리 '가수님'이 자신의 '목소리(명예)'를 찾기 위한 부글부글 짜증답답 드라마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