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글을 쓰고 있는 남편에게 가기위해 필수의 젊은아내 영애는 필수의 속옷을 챙겨갖고 속초를 향해 출발한다. 부와 명예를 중시하는 필수에겐 영애라는 젊은 아내는 모든게 벅찰 수 밖에 없는 결혼 생활이었다. 필수와 영애의 성격차이는 부부라는 울타리에 얽매여 있을 뿐. 영애의 방탕에 필수도 점점 멀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속초로 향하는 도중 영애는 젊은 석규를 만나 반 가아제의 몸을 허락하고 그런 쾌감을 잊지 못해 필수에게 당도했지만 둘 사이는 어느새 틈이 많이 벌어짐을 느낀다. 여기서 뜻하지 않게 석규를 또 만나게 되고 사랑하는 관계로 변해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