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전쟁을 겪게됨에 따라 9살 난 소년 에로의 아버지는 전선으로 배치된다. 에로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사정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전쟁 개시 직후, 전선으로 부터 날라온 슬픈 소식은 에로의 어머니 끼르스띠를 비탄과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남편을 잃고 슬픔에 겨운 엄마는 더이상 아들을 돌 볼 수 없게 되고 그녀는 아들 에로를 안전한 중립국 스웨덴으로 보내기로 한다. 핀란드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핀란드에서는 7만여 어린이들이 스웨덴으로 피난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