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 운전수 토마스 데커는 궁지에 빠져 있다. 밀수조직에게 속아 독일 연방수사국에서 도난 당한 아프리카 은행 지폐 인쇄기를 카사블랑카까지 운반하는 일을 수락해 버린 것이다. 검문 중 연방 경찰국에 포위당한 데커는 떨어져 살고 있는 아들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도주를 결심, 화주인 반 다이크가 기다리는 중간 지점 창고까지 가기로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입막음을 위한 화형이었다. 위기일발의 상황을 가까스로 벗어난 것도 잠시, 인쇄기를 실은 트럭은 이미 카사블랑카로 출발한 것... 데커는 목숨보다 소중한 애마인 트럭을 되찾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밀수 조직을 뒤 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