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날은 잘 참았지만 오늘만은 못 참아! 득기는 아내의 지나친 잔소리를 듣고는 무작정 집을 나선다. 그리고 은사님의 부고 문자를 받고 고향에 내려가 친구들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들은 첫사랑 은숙의 소식. 득기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우연히 은숙이 사는 집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은숙과의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 그것도 잠시, 은숙이 남편에게 퍼부어대는 잔소리를 듣고는 자신의 가정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다시 아내의 잔소리를 듣기 위해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