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는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그는 자살가이드로 일하면서 탱고를 추기 시작한다. 가슴을 맞대고 추는 탱고를 통해 삶의 따뜻함을 갖기 시작한 그는,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껴안으며 탱고를 들려준다. 탱고바의 여주인 [미아]를 사랑한 [사비]는, [미아]가 탱고 [선생]과 사랑에 빠지자 그녀 곁을 떠나지 못하고 주위에서 맴돈다. [미아]는 알콜중독자가 되면서 탱고를 추기 힘든 상황이 오고, [사비]는 그틈을 놓치지 않고 [선생]을 유혹해 [선생]의 새로운 파트너가 된다. [미아]는, 옛연인 [사비]와 [선생]이 파트너가 되자 배신감을 느끼며 자살을 결심하고 [남자]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