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으로 오랜 세월 고통 받아 온 ‘그녀’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후, 현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여행 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 길에서 ‘그녀’는 운명 같은 사랑과 마주하게 되는데… 한편,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그’는 감옥으로 송치되던 중 극적으로 도망치게 되고 바로 그 길에서 숙명 같이 ‘그녀’와 마주하게 된다. 오로지 분노와 절망으로 가득하던 ‘그’의 삶은 ‘그녀’로 인해 점차 변해가고, 행복한 순간 속에서 문득 희망을 꿈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