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곳쯤 가면 만날 수 있을까? 아마존 강에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분홍돌고래가 산데...
첫번째, 어떤 여름... 그렇게 만났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꿈에 그려오던 분홍돌고래를 찾아나서는 지원. 여행길에 다리가 없는 화분과 죽으려고 시도하던 할아버지 대곤을 만난다. 두번째, 함께하는 동안... 그리고 알았습니다. 각자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세 사람. 여행하는 동안 서로를 알고 이해하며 서로를 배워 간다. 세번째, 이별... 서로 인지하고 있지만 차마 말로는 하지 못하고 있던 순간 할아버지 대곤이 말을 꺼낸다. “여기까지...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