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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쌍웅 (The 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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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자
1989-07-29
제작국가
홍콩
장르
드라마, 범죄, 스릴러, 액션
상영타입
필름, 디지털
상영시간
111분 0초
관람등급
고등학생이상관람가
감독/출연.
감독
오우삼
출연
주윤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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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개처럼 살기보단 영웅처럼 죽고싶다!
아쏭(주윤발 분)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이른바 살인 청부업자다. 그의 살인 대상 청탁은 늘 촛불이 그윽한 교회에서 절친한 친구 쓰커로부터 행해진다. 이날도 그는 어느 술집에서 냉혹한 살인자로 변해 쌍권총을 발사하며 포카를 즐기고 있는 장이 패를 무참히 사살하고 나온다. 그런데 복도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나오던 여가수 제니(엽청문 분)와 마주치는 순간 남은 장이 패들의 총격전 속에서 제니가 두눈에 부상을 입는다. 각막이 손상된 제니는 앞을 보지 못하고 각막 이식만이 희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앞을 보지못해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는 제니, 자책감에 그녀의 주위를 맴돌던 아쏭은 어느날 집으로 돌아가던 그녀를 치한으로부터 구하게 된 뒤, 집에다 바래다주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친해진다. 한편 선배 형사와 함정 수사를 하던 리 경위(이수현 분)는 흉악범 테디를 쫓아 전철에서 여자 승객을 인질로 한 그를 사살하게 된다. 그러나 만원 전차에서 그것도 인질을 잡고 있는 용의자에게 무기를 휘두르고 그 결과 심장병이 있는 인질 여성이 총격 후 죽게 되자, 상관으로부터 문책을 받는다. 한편 아쏭은 다시 쓰커로부터 중미 마약조직과 손잡고 있는 토니왕이라는 자를 없애라는 청탁을 받는다. 제니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는 아쏭은 각막 수술을 하지 못하면 시력을 영영 잃을지도 모르는 제니의 수술비를 위해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결심한다.
모터 보트에서 각계 요인들이 참석하는 채룡선 축제를 주시하던 아쏭은 동원 그룹 총재인 토니왕을 조준경이 달린 장총으로 피격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토니왕의 경호원으로 있던 리 경위의 추적을 따돌리고 아이들이 놀고 있는 어느 어촌 부둣가로 올라와 자신을 노리는 정체모를 적들을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인다. 모두 쓰러뜨리지만 그곳에 있던 한 여자 아이가 총상을 당하자 급히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한다. 이때 병원까지 쫓아온 리 경위와 맞닥뜨리지만 그를 피해 도망친다. 리 경위는 살인자같지 않은 지적이고 품위있는 그의 모습에 매료되지만 상반된 직책상 그를 끈질기게 추적한다. 아쏭은 청부 살인의 대가를 요구하지만, 쓰커의 두목인 왕가는 경찰에 신분이 노출된 그를 도리어 없앨 것을 명령한다. 아쏭 또한 어촌에서 자신을 노리고 나타난 자들에게서 쓰커의 배신을 짐작하고는, 그가 갖고 온 빈 돈가방을 확인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겨누게 될 총에 탄환을 빼놓는다. 그의 배신을 확인하고 분노하여 총을 들이대는 순간, 집 주변에는 왕가의 부하들과 살벌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그들을 모두 사살한 아쏭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일을 시키고, 결국엔 목숨까지 노리는 인물이 토니왕가의 조카 헤이왕이라는 사실을 털어놓는 쓰커를 차마 죽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