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오귀스트 르누아르에게 경의를 바친 작품. 르누아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아버지의 별장 라 콜레트에서 영화 전체를 촬영하였다. 인공수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생물학자 에티엔과 귀족 마리 샤를롯은 약혼축하를 위한 야유회를 연다. 한편, 작은 농가에 살고 있는 네네트는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의도적으로 알렉시스 네에 하녀로 들어가는데.... 전원의 세찬 바람에 날리는 여자들의 치맛자락 같은 소박하고도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에서 출발한 영화로, 약혼 축하 야유회 날의 정경을 인상주의 회화처럼 그리고 있다. 과 같이, 여러 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등장인물 각각의 행동을 쫓음으로써 장면 편집을 자유스럽고 완벽하게 해냈다. 촬영 도중 모두가 목신과 요정으로 변한 것 같은 기분을 누렸다고 르누아르가 술회했을 정도로 나무와 물, 바람이 아름답게 묘사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