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정식 국가로 인정되자 중국영화는 곧바로 국가의 홍보를 위한 공식적인 도구가 되었다. 이후 중국은 격심한 변화의 물결을 겪었고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문화혁명이었다. 문화혁명 이후 소위 5세대로 불리는 영화인들은 초토화된 문화의 복구가 시급함을 느끼게 되며, 전통과 사상을 탈피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다. 영화사가이자 다큐멘터리 작가인 위베르 뇨그레는 국가 홍보를 위한 20세기 중반의 선전영화들부터 현재의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MT V스타일 영화까지 중국영화의 성장과정을 돌아봄으로써, 예술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한 국가의 모습을 파헤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