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위대한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기 영화. 귀양지인 프랑스 보르도에 틀어박혀 매일 밤 그림을 그리면서 여생을 보내는 늙은 고야. 두통과 노환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는 가운데 고야는 자신의 삶에서 중요했던 부분들 – 공작 부인 알바와의 사랑, 그림에 대한 열정 등을 회고한다. 노련한 촬영감독 비토리오 스트라로가 이루어낸 영화 속 고야 그림들의 재현이 관람 포인트이다. 2000년 스페인 고야 영화제에서도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비토리오 스트라로가 맡은 촬영부문상을 비롯한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