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인 루티와 17세의 딸 오르는 텔아비브의 자그만 아파트에서 단둘이 살아간다. 지난 20년간 매춘부 생활을 해왔던 루티. 오르는 엄마가 매춘을 그만하게 하려고 무던히 애쓰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하루종일 식당에서 접시를 닦고 계단을 청소하고 빈병을 모으는 등의 잡일을 하느라, 학교에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오르. 그러나 루티의 건강은 날로 나빠져만 간다. 루티가 입원한 병원을 몇 차례 방문한 후, 이제 오르는 이 문제를 한번에 제대로 해결할 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