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인가, 괴기담인가? 어느 쪽이 됐던 간에 이 영화는 마카오 해변의 콜롱 섬에서 함께 자란 두 소녀의 이야기이다. 만안은 오랜 친구인 문이 자신이 생각해 왔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혼란은 사랑이 되지만 그것은 오래 전에 잃어버린 형제, 근친상간적인 편애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연인과의 장거리 연애 등으로 한바탕 소동이 커진 다음이다. 자신의 자아에 대해 알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03년 8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