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어린 소년소녀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유전학 연구소에서 대규모 탈출이 감행된다. 전사로 길러지고 생체실험에도 이용되던 아이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탈출을 감행하지만 대규모 추적과 살상으로 대부분 희생되고 강의 얼음 밑으로 몸을 숨긴 맥스는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로부터 10년 후, 폐허 같은 도시의 무허가 아파트에서 살아가고 있는 맥스. 남들과는 다른 체력과 스피드,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때때로 일어나는 발작을 약으로 치료하고 있다. 맥스는 자전거로 택배를 전달하는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으면서도 생활을 위해 밤에는 다른 일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술품을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지하 해적 방송의 ‘아이즈온리’인 로건을 만나게 된다. 그는 부패한 인물들의 정체를 폭로하려고 애쓰는 언론인이다. 맥스의 능력을 알게 된 로건은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다 로건은 테러를 당하게 되고 척수마비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다. 로건에 대해 죄책감을 갖게 되는 맥스. 그러나 그녀에 대한 추격은 아직도 계속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