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포기하는 순간 탁 트이는 진실 모두 하나를 주고 둘을 달래 빈민층보다 부유층의 기득권 보호가 우선이고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정책보다 검은 돈을 끌어들인 비자금 조성이 중요한 정치판. 이혼 일보 직전이면서도 언론앞에서는 더없는 원앙커플인양 연기하는 아내, 아버지에 대해 관심도 없고 이제 연락조차 끊긴 외동딸, 황폐해져가는 자신의 삶을 견디지 못한 미 상원의원 불워스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다. 그는 부패한 로스트와의 거래를 통해 자신의 딸에게 돌아가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생명 보험에 가입한 후 마지막 선거 캠페인 주말에 자신을 살해할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한다. 이제 위선을 떨 이유가 없는 그는 일정이 잡힌 유세장마다 진실을 이야기 한다. "있는 놈은 더 있고 없는 놈은 없어지네. 방송도 썩었고 정치도 썩었어. 대기업 총수들과 더러운 뒷거래. 모두 하나를 주고 둘을 달래." 온 몸을 뒤 흔들며 랩의 리듬으로 속시원한 마음을 쏟아 붓는 불워스. 그런 그에게 뜻밖에도 얘기치 못한 상황이 들이 닥친다. 모든것을 포기한 불워스가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자, 전국적으로 그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기 시작하고 진실을 외치기 시작한 그 앞에 나타난 젊고 아름다운 니나에게 끌리는 불워스. 할렘가 출신인 불워스로 인해 밑바닥 사람들의 울분을 이해하고, 니나의 조각같은 미모와 거칠것 없는 젊음에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다시 삶에 대한 강렬한 애착을 가지는 불워스. 살인 청부업자에게 의뢰를 취소하려 하지만 이미 킬러가 고용된 상태. 언제 살해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불워스. 그의 뒤를 밟는 수상한 사내들. 과연 불워스와 니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