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타일 디자이너 크레머는 어느날 아침 사랑하는 여인이 떠난 것을 발견한다. 마침 고용주로부터 자신이 디자인한 모든 시안이 거절당했다는 전화가 온다. 그는 디자인을 위해 다시 고민하던중 이웃에 사는 인도사람이 입은 사리에서 영감을 얻어 파란색 바탕에 나뭇잎 무늬를 디자인한다. 이 디자인은 여름 원피스로 만들어지고, 중년이 지난 평범한 가정주부 스텔라가 드레스의 첫번째 주인이 된다. 드레스를 입은 스텔라는 알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쓰러지고, 바람에 날려간 드레스는 젊은 가정부 조안나의 손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