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망 있는 가문 출신으로 양축업을 하고 있는 찰스는 미국 친구와 함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낙마사고로 의식불명인 아내가 있어 사업에만 몰두할 수 없다. 대를 이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강압과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찰스는 씨받이 여인 엘리자벳 로리에를 받아들여 사흘 밤을 자신과 동침하는 조건으로 여자의 가족이 진 거액의 빚을 갚아 주기로 한다. 그 후 엘리자벳은 아이를 갖게 되고 딸이라는 소리만 들은 채 아이와 생이별한다. 그로부터 7년 뒤, 찰스의 집으로 한 가정교사가 찾아온다. 바로 7년 동안 자신의 딸을 수소문해 온 로리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