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조, 황태손이 태어나자 황실에서는 유모를 선발한다. 유뷰녀인 의랑은 병든 남편과 아기를 버리고 유모가 되고자 길을 나서는데, 야심찬 인물 이삼은 의랑이 유모선발에 뽑힐 수 있도록 여러 모로 도와준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의랑은 태후의 총애를 받게 되고 조상궁의 집요한 욕망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황실의 법도를 익힌다. 한편 이삼은 의랑의 돈을 가로채고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고, 입신양명을 이루고자 내관이 되어 황실로 들어가 태손을 모시게 된다. 그리고 이삼은 의랑과 공모, 왕을 정사 도중 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