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정열적이면서도 때로는 괴팍한 청년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살고 있다고 할 정도로 순수하게 사는 젊은이다. 그의 삶을 휘어잡는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음악이다. 임정은 섹스폰 연주자로 대중음악보다도 순수음악에 관심을 갖고 연주를 한다. 임정은 자신의 음악세계와 그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여성인 약혼녀 트레이시가 떠나버리자 도시를 떠난다. 작은 마을에서 새 생활을 시작할 즈음 임정은 거리의 악사 아민을 만난다. 아민의 가족은 임정처럼 순수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거리에서 연주를 한다. 임정은 아민을 통해 그들과 가까워지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소녀 아민을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