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소녀티를 벗은 숙녀 진진은 남자를 사귀지만 매번 남자들에게 실연을 당한다. 이에 진진은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는 해변가로 놀러 간다. 그녀는 그곳에서 용묘라는 암흑가 두목의 부하들로부터 사람들이 괴롭힘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진진은 용묘를 찾아간다. 하지만 진진은 용묘의 진실한 모습에 반해 그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반대파에 쫓기던 용묘는 어처구니 없게도 죽고 만다. 그후 슬픔에 빠진 진진은 우연히 시위자들 틈에서 방의원을 만나게 되고, 방의원은 정신분열증상을 보이는 아내와 이혼할 것이라며 진진에게 청혼을 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아내는 오주석에게 부탁해 남편을 되돌리려는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