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박사와 석은옥여사의 수기를 영화화한 작품. 중학교 3학년때 축구를 하다 왼쪽눈에 공을 맞아 실명한 강영우. 그 충격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고아가 된 세동생의 뒷바라지를 해야하는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큰누나마저 죽게되자, 소년가장이 된 영우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석은옥이라는 여인을 만나 새로운 삶에 눈을 뜨게 된다. 강영우는 석은옥과의 만남을 통해 적극적인 인생을 시작한다. 장애자가 부당하게 받는 법률철폐에 앞장서고, 안구은행을 설치하는데 앞장설뿐 아니라 맹인들이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 설립, 점자책 녹음도서 등을 개발한다. 영우는 연세대을 차석으로 졸업하고 은옥과 결혼, 국제로타리 장학재단의 장학금으로 피츠버그대학에 유학을 떠난다. 유학생활중 영우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몇배의 노력으로 맹인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3년 8개월만에 한국 최초의 맹인박사가 된다. 또한 인디애나주 개리시 교육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 특인교수로 강단에 서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