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과 막심은 청소년 시절부터 알게 된 오랜 친구 사이이며, 지금은 악기를 제조하는 일을 하는 동업자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속에 청교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까미유라는 젊고 재능있는 바이얼리스트가 뛰어들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막심과 까미유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스테판은 그들의 관계를 못마땅해 한다. 그는 외부에 대해 철저히 자신을 방어하는 인물로 무엇에도 쉽게 감동하지 않고 연애 감정 따위는 믿지 않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다. 하지만 까미유는 일부러 막심을 밀어낼 생각은 없었음에도 그런 스테판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