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철은 여동생 혜미와 고아원에서 자라 국가대표급 펜싱선수가 되지만 패션모델을 꿈꾸는 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친구 동민과 사채업자 남상도 밑에서 해결사로 일한다. 같은 고아원출신 동민은 어려서부터 혜미를 사랑했고 그로 인해 전과자가 되지만 준철의 완고한 반대로 둘의 사랑은 파국을 맡게 된다. 준철은 사채를 수금하기 위해 간 조사장의 집에서 은비를 만나 그녀의 순수함에 끌리게 된다. 사업상 위기에 처한 조사장을 괴롭히는 남상도를 물리쳐주고 해결사 생활을 청산하려 한다. 그러나 준철이 저지른 사건으로 남상도가 보복당하자 그를 구하러 아지트에 뛰어들었다가 실명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