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인 안젤로, 폴, 치치오는 폴의 아저씨가 경영하는 자동차 수리공장에서 일하다가 일확천금을 꿈꾸고 은행을 털기로 한다. 그러나 치치오는 은행안에서 사살되고 자동차에서 기다리던 폴은 경보가 울리자 혼자 도망가 버린다. 안젤로는 할 수 없이 은행 앞에 주차하려던 은행 주인 슈니티의 외동딸 쥴리아를 인질로 잡고 도주하게 된다. 다시 만난 안젤로와 폴은 강탈한 돈을 갖고 국외로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안젤로는 쥴리아를 이용해 인질금을 받아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이탈리아로 탈출한다. 그러나 쥴리아가 함께 있는 안젤로가 못마땅한 폴은 그들과 헤어진다. 결국 안젤로와 쥴리아는 제노바에 도착하지만 그들을 둘러싸고 의문의 살인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도피여행을 하던 쥴리아는 점점 그를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