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림와 미림자매는 더없이 맑은 꿈을 가꿔가는 소녀다. 싱그러운 들판에서 두 소녀는 치한들에게 무자비하게 짓밟히고, 언니 미림은 자살을 한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 경림의 별장에 초대된 젊은이들은 기묘한 사건에 휘말려 공포에 젖게 된다. 이는 바로 지난날 이들 자매를 강간한 치한범들에 대한 경림의 복수극임이 판명된다. 경림은 세사람을 죽여 언니의 원한을 푸는 동시에 자신도 칼에 맞아 죽고 만다. 이렇게 해서 한순간의 쾌락이 빚은 엄청난 사건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