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페이지

바로가기

각 부문 1위 박스오피스 총 관객 수 실시간 예매율 공지사항

KOBIS -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전체 메뉴 보기

메뉴

메뉴 펼쳐보기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36054d2db9c14f70aadac26233566874.jpg
개봉일자
1990-07-07
제작국가
프랑스, 이탈리아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타입
필름, 디지털, 디지털 4K
상영시간
124분 0초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스틸컷
  • 37849.jpg
  • 37850.jpg
  • 329788.jpg
시놉시스
로마에서 영화 감독으로 활약 중인 중년의 토토(Salvatore: 재끄스 페린 분)는 어느 날 어머니(Maria: 푸펠리아 마지오 분)로부터 고향 마을의 영사 기사 알프레도(Alfredo: 필립 느와렛 분)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는다. 어느덧 그는 추억이 가득한 그 시절로 돌아가는데.
2차대전 직후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휴식 공간인 광장이 있고 그 광장에는 '시네마 파라디소'라는 낡은 영화관이 있다. 이야기는 이 영화관의 영사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마을 소년 토토(Salvatore: 살바토르 카스치오 분)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성당으로 달려가 신부님의 일을 돕는다. 토토가 이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절의 이 마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모두 신부가 검열을 하게 되는데 웬만한 키스씬은 모두 삭제가 된다. 토토의 어머니(Maria: 안토넬라 아티리 분)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과 가난에의 생활고로 인해서, 그런 토토를 항상 꾸짓는다. 알프레도는 영사기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 토토가 영사실에서 어깨 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우는 것을 싫어한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도, 휴일도 없는 영사실에 갇혀서 영화만을 대하는, 영사기사 생활의 고독과 허상을 누구보다도 알프레도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사기를 자유자제로 조작하는 기사가 마술사 같이 보여서 동경의 눈초리를 쏟는 소년, 그 마음을 아플 정도로 환히 꿰뚫어 보고 있지만 그리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것에, 가연성의 필름이 언제 불이 붙을 지 몰라서 엄하게 소년의 출입을 금하는 기사, 키스신을 검열하는 사제, 문제의 씬이 나오면 방울을 흔드는 목가적 풍경, 다른 영화관과 동시 상영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필름을 수송하는 장면, 같은 영화를 몇번이나 보고 나서도 감동한 나머지 스크린보다 먼저 대사를 외우며 빠져드는 장면 등은 고향의 옛날 영화관 모습을 있는 그대로 속속들이 기억하고 잇는 감독의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특히, 이 영화는 주인공 토토와 장님이 되는 영화기사 알프레도 사이에 있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마음의 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전쟁에서 죽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토토에게 마음의 지주가 되어주고, 그에게 자신의 직업을 전수해 주며, 사랑의 상담 상대도 되어주고, 나중에는 인생의 진로도 바로 잡아주는 엄하고 정다운 알프레도를 감동 깊게 부각시키고 있다. 청년이 된 살바토레(Salvatore: 마르코 레오나르디 분)은 마을 소녀 엘레나(Elena: 아그네스 나노 분)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 말한다. "이 마을엔 너를 위해 마련된 게 아무것도 없으니 마을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


고인이 된 늙은 기사의 장례식에 세계적 영화감독이 되어 마을로 돌아온 그는 자기에게 넘겨진 유물을 통해 마침내 영화에 미쳐 살아온 자신의 꿈이 그와 더불어 실현된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늙어버린 엘레나(Elena: 브리짓 포세이 분)와도 재회하여, 그동안 보냈던 수 많은 편지들이 서로에게 전달되지 못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그 시네마 천국 극장도 철거되고 이제 세계적 영화감독이 된 중년의 토토는 알베르토가 죽으면서 선사한 한개의 필림통을 받고 돌아온다. 초현대식 극장에서 토토는 홀로 알베르토가 남겨준 필림을 감상한다. 어린시절 영사실 창너머로 훔쳐보던 신부에 의해 수 많은 캇트된 영화의 키스 장면들. 세계적 영화감독이 된 지금의 토토는 그 필림들을 보면서 그때의 시절에 감격을 억누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