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게리와 국민학교 교사인 다이아나는 도시 생활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하수구로 끈끈적한 액체가 올라오고 아들이 도색영화를 보고 있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얼마 후, 회사동료가 휴직당한 일에 나섰다가 히사에서 쫓겨나자 게리는 결심을 굳혀 반대하는 아이들을 이끌고 밀림지대인 오레곤주로 이사한다. TV는 물론 전화기 한대 없고 도시하고는 와전히 다른 곳에서 게리는 사냥과 낚시로 식량을 마련하고 아내는 채소와 닭을 기르면서 산골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간다. 그러던 중 닭을 도둑맞고 유일한 식량공급처인 가게마저 문을 닫자 게리의 가족들은 생전 처음으로 배고픔의 고통에 시달린다. 며칠 후 상점에 식량이 들어오자 게리는 비상식량까지 넉넉하게 구입하고 도둑을 피해 다른 사람들처럼 집주위에 철조망을 치고 지뢰를 파묻는 등 이웃가 벽을 만든다. 어느날 폭풍우 속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사람들은 차츰 마음의 벽을 헐고 그사이 일을 서로에게 용서하며 따뜻한 동료애를 느끼게 된다. 마침내 게리의 집까지 비에 쓸려가고 산속에 고립된 마을 사람들은 헬기에 의해 구조되지만 이웃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게리는 가족을 이끌고 도시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에는 뜻밖의 사건이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