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지망의 스지라는 미국 아가씨가 유럽의 발레 명문교에 압학하기 위해 학교에 도착하던날 밤 그 학교 학생인 팻트와 팻트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친구도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만다. 다음 날 스지는 입학 수속을 마친다. 한밤 중 깊이 잠이 든 스지와 친구 사라는 이상한 신음소리와 멀어져가는 발자국 소리에 놀라 잠이 깬다. 사라는 그 신음소리의 주인이 해외여행 중인 이사장이 아닌가 의심하고 주임교사 티나 여사에게 물어보았으나 오히려 호되게 야단만 맞는다. 사라는 팻트가 학교 비밀을 캐내려다 죽은 것 같다고 스지에게 이야기 하고 제 방으로 돌아온 사라는 무서운 소리에 복도로 도망쳐 나온다. 누군가 쫓아 오는 게 분명했다.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고 공구실에 떨어져 죽고 만다. 다음날 사라의 모습이 안보이자 스지는 정신분석학자인 후랭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그의 혈조로 이 학교의 비밀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