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열은 스승 진평의 자녀 청상과 의령을 만난다. 한편 이시하라 일당에게 급습당한 유흑강은 준열과 천덕의 도움으로 돈을 가지고 빠져나오나 죽고 만다. 준열을 사랑하는 의령은 이시하라 일당에게 납치당하여 돈과 교환당하게 되는 과정에서 준열을 기절시킨 일당에게 윤간을 당한다. 모든 것을 잊고 의령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준열에게 어머니는 준열이 한국인이며 독립자금으로 쓸 그 돈을 찾아달라는 독립군들의 부탁을 전한다. 준열은 천덕과 함께 이시하라로부터 돈을 탈취해 오나 천덕은 이시하라와 함께 죽고 준열 역시 독립군에게 돈을 전하고는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