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는 영철과 다정한 고향친구이나 6.25 피난길에서 금전때문에 신의를 배신하고 이에 영철은 아편밀수라는 부정한 생활을 하며 관수를 죽인다. 두 사람의 친구이자 수사관인 태민,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 관수의 딸 애리,애인인 애리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는 영철의 친아들 민성은 모두 영철을 쫓는데 영철은 자신의 복수를 회의하고 번민하면서 혈육에 대한 그리움으로 아들을 만난다. 운명의 장난에 몸부림치는 부자. 영철은 결국 아들의 권유로 자수하고 태민은 수사관으로서, 친구로서 깊은 감회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