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문이 기울자 구두닦이로 나서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장사꾼으로 급성장한다. 그러던 어느날, 사기를 당한 그는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야학당을 열어 불우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작한다. 한편 돼지를 기르고 황무지를 개간하여 4만평을 만들고,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자활의 토대를 만들어 준다. 주변의 질시와 실패를 거듭한 결과 모든 것을 극복하고 초지일관 피땀어린 노력을 계속하여 1963년 제2회 상록상 수상자의 영광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