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그룹 외동딸 남숙은 여성의 권익과 인권을 옹호하는 흥신소를 경영하는 맹렬여성이다. 한편 구칠은 고아로 부정과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경찰서에서 무전취식하며 파출소 소장딸인 선희를 좋아한다. 구철이 어느날 동진그룹 수위로 취직하여 근무 중에 남숙의 콧대를 꺾고 남숙은 구철을 좋아하게 된다. 한편, 구철은 선희에게 사랑고백을 하나 남숙의 방해로 난처해한다. 결국 결혼을 반대했던 소장도 구철과 선희의 사랑 앞에 굴복하고, 남숙은 자신이 여자임을 새삼 느끼고 새삶을 시작한다.